요약

  • 이 글은 ‘무료 ATS’라는 표현이 서비스마다 전혀 다른 과금 조건을 가리킨다는 문제를 짚고, 공고·지원자 수 상한과 AI 기능 포함 여부 같은 확인 기준을 제시한다.
  • 나인하이어는 공고·지원자 수 제한 없이 핵심 기능을 상시 무료로 제공하지만 그리팅은 30일 무료 체험 후 반드시 유료로 전환해야 하고 플렉스는 2026년 6월 무료 채용 기능을 종료해, ‘무료’라는 말도 서비스마다 실제 지속 조건이 다르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 ZUZU는 채용관리(ATS)의 핵심 기능은 상시 무료로 제공하고 AI 프리미엄 기능만 별도 과금하며, ISMS 인증과 두나무 계열사 수준의 보안 인프라로 채용 개인정보를 관리한다는 점에서 무료 ATS를 고를 때 놓치기 쉬운 보안 기준까지 함께 짚는다.

첫 채용 공고를 올리기로 하고 나면, 바로 다음 고민이 “어디에 올리고 어떻게 관리하지"예요. 이메일로 이력서를 받으면 지원자가 몇 명만 넘어가도 어느 이력서를 봤는지 헷갈리고, 노션이나 스프레드시트에 옮겨 적으면 매번 손으로 상태를 바꿔줘야 해요. 그래서 ‘무료 ATS(Applicant Tracking System, 채용 관리 솔루션)‘를 검색해 보면, 검색 결과 대부분이 ‘완전 무료’를 내세웁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막상 가입해서 써보면 공고를 하나 더 올리려 할 때, 혹은 지원자가 어느 수를 넘어가는 순간 결제 안내가 뜨는 경우가 있어요. 반대로 정말 제한 없이 계속 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같은 ‘무료’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요? 이 차이를 가르는 기준을 먼저 알아야 지금 우리 기업에 맞는 도구를 고를 수 있어요.

‘무료’라는 말이 서비스마다 다른 이유

SaaS 서비스가 말하는 ‘무료 플랜’은 서비스마다 과금 구조 자체가 달라요. 어떤 곳은 기능은 다 열어주되 쓸 수 있는 기간을 제한하고(무료 체험), 어떤 곳은 기간 제한 없이 쓸 수 있게 하되 핵심 기능 몇 가지만 유료로 뺍니다. 또 어떤 곳은 공고 수나 지원자 수처럼 사용량에 상한을 걸어두고, 그 상한을 넘는 순간부터 요금을 청구해요.

ATS도 마찬가지예요. 채용 공고 등록 수, 지원자 수, 사용할 수 있는 계정(사용자) 수, AI 기반 기능(공고 초안 작성, 이력서 요약, 면접 질문 추천 등) 포함 여부가 서비스마다 제각각으로 조합돼 있어요. 이 조합을 확인하지 않고 ‘무료’라는 단어만 보고 도입하면 채용 공고 하나를 더 올리려는 순간이나 지원자가 갑자기 몰리는 시점에 갑자기 결제 안내를 받게 됩니다. 연간 채용이 몇 건 안 되는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이 조건을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나중에 도구를 바꾸는 수고를 덜어줘요.

무료 ATS를 고를 때 확인해야 할 기준

무료 ATS를 검토할 때는 아래 기준을 확인하면 진짜 무료인지 가려낼 수 있어요.

  • 공고 등록 수 제한: 연간 채용이 5건 이하인 스타트업이라면 공고 수 제한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 포지션을 동시에 채용하거나 상시 채용 공고를 열어두는 경우라면 제한이 금방 걸림돌이 됩니다.
  • 지원자 수 상한: 공고당 또는 누적 지원자 수에 상한이 있는 서비스는, 채용 공고가 한 번 화제가 되거나 채용 플랫폼에 노출되는 순간 예상보다 빨리 상한에 닿을 수 있어요.
  • AI 기능 포함 여부: 최근 채용관리 툴에도 AI 기능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예를 들어 공고 초안 작성이나 이력서 요약처럼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거죠. 그런데 ATS마다 AI 기능 무료 기준이 달라요. AI 기능이 무료 플랜에 아예 없는 경우, 크레딧 방식으로 일정량까지만 제공되는 경우, 상위 유료 플랜부터 제공되는 경우 등등으로요. 채용 담당자가 한두 명뿐인 기업일수록 이 기능의 유무가 실무 부담에 크게 영향을 줘요.
  • 채용-인사관리 연동 여부: 지원자가 합격한 뒤 그 정보가 인사관리 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다시 입력해야 하는지예요. 채용 건수가 적을 때는 재입력이 큰 문제로 안 느껴지지만, 채용이 반복될수록 재입력 과정에서 정보 누락이나 오류가 쌓이기 쉬워요.
  • 복수 사용자 접근 권한: 무료 플랜에서 몇 명까지 같은 워크스페이스에 접근해 채용을 함께 볼 수 있는지도 서비스마다 달라요.

특히 공고·지원자 수 상한과 AI 기능 포함 여부는 서비스마다 조합이 크게 갈리므로, 아래에서 확인된 서비스들을 기준으로 직접 비교해 볼게요.

ZUZU START vs. 나인하이어 vs. 그리팅, 무료 범위 비교

2026년 9월 18일 기준으로 각 서비스의 공식 요금제 페이지를 확인한 내용이에요. 요금제는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도입을 검토하는 시점에 각 서비스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조건을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구분 ZUZU START 채용관리(ATS) 나인하이어(비즈니스 플랜) 그리팅
공고 등록 수 상한 명시 없음 무제한 무제한(유료 Basic 플랜 기준)
지원자 수 상한 명시 없음 무제한 페이지에 명시 없음
AI 기능 핵심 기능은 무료, AI 프리미엄 기능(공고 생성·이력서 요약·면접 질문 정리)은 가입 시 지급되는 무료 크레딧 소진 후 과금 페이지에 별도 명시 없음(외부 연동으로 확장) 무료 체험 종료 후 Standard 이상 플랜에서 제공
완전 무료 여부 접수·평가·합격 처리·전자계약 등 핵심 기능 상시 무료 완전 무료 플랜 상시 제공 30일 무료 체험 후 유료 전환 필요(영구 무료 플랜 없음)
채용-인사관리 연동 합격 처리 시 인사 데이터·전자계약으로 자동 연동 별도 인사관리 기능 없음(채용 전용 도구) 별도 인사관리 기능 없음(채용 전용 도구)

*요금제·기능 확인일: 2026년 9월 18일(나인하이어·그리팅 공식 요금제 페이지 기준). 위 조건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도입 전 각 서비스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조건을 다시 확인하세요.

이 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완전 무료’라는 말도 서비스마다 실제로 의미하는 범위가 다르다는 점이에요. 나인하이어는 공고·지원자·사용자 수 제한 없이 핵심 기능을 상시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채용 전용 도구로는 확실한 무료 범위를 갖췄습니다. 반면 그리팅은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유료 플랜으로 전환해야 해서 ‘무료’보다는 ‘무료 체험’ 서비스에 가깝습니다. 참고로 근태관리로 잘 알려진 플렉스는 한때 무료 채용 기능을 제공했지만 2026년 6월 1일부로 이 기능을 종료했어요. 무료였던 기능이 계속 무료로 남아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는 뜻입니다.

ZUZU HR 채용관리(ATS)는 공고·지원자 수에 별도 상한을 두지 않고 접수·평가·합격 처리·전자계약 같은 핵심 기능을 상시 무료로 제공하며, AI가 직접 처리하는 프리미엄 기능만 가입 시 지급되는 무료 크레딧 소진 후 과금됩니다. 다만 채용 전용 도구가 아니라 ZUZU HR의 기능 중 하나이기 때문에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합격 처리 이후예요.

무료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 개인정보 보안

공고·지원자 수 제한이나 AI 기능 여부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이 하나 더 있어요. 채용은 기업 업무 중에서도 민감한 개인정보를 가장 많이 다루는 영역 중 하나예요. 이름과 연락처는 기본이고 학력·경력·전 직장 급여, 경우에 따라 신분증 사본까지 지원자가 스스로 제출합니다. 그만큼 ATS는 단순히 편한 채용 도구가 아니라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모아 두는 시스템이라는 뜻이에요.

‘무료’라는 이유만으로 보안 체계를 확인하지 않고 도입하면 정보가 유출됐을 때 그 책임은 지원자가 아니라 그 정보를 모아 둔 기업이 지게 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상 책임은 무료로 썼는지 유료로 썼는지와 무관하게 발생하므로 도입 전에 아래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 정보보호 인증 여부: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처럼 제3자가 검증한 보안 인증을 받았는지
  • 개인정보처리방침의 구체성: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보관 기간·파기 절차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는지
  • 접근 권한 관리: 지원자 정보에 누가 어디까지 접근할 수 있는지 권한을 나눠 관리할 수 있는지

ZUZU HR 채용관리(ATS)는 ISMS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두나무의 자회사로서 금융 계열사 수준의 보안 인프라와 운영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요. 채용 데이터도 주주명부·스톡옵션 같은 민감한 법인 데이터와 같은 기준으로 관리됩니다.

ZUZU HR로 잇는 채용과 인사관리

ZUZU HR 채용관리(ATS) 제품 화면: 공고 작성, 지원자 칸반 보드, AI 공고 적합도·면접 질문 추천, 지원자 프로필 요약이 한 화면에서 이어지는 모습

채용 도구와 인사관리 도구가 따로 있으면 합격자가 정해진 순간부터 반복되는 재입력 업무가 생겨요. 지원자 단계에서 받은 이름, 연락처, 이력, 면접 평가 내용을 인사관리 시스템에는 이름과 입사일 정도로 다시 입력하고, 나머지 기록은 채용 도구 안에 그대로 남겨두는 식이에요.

채용 건수가 적을 때는 이 재입력이 크게 번거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채용이 반복되고 팀이 커질수록 재입력 과정에서 정보가 누락되거나 서로 다른 시스템의 기록이 어긋나는 일이 하나둘 생겨요. 계약 조건이나 입사일처럼 나중에 급여·보상 처리를 할 때 계속 다시 찾아보게 되는 정보일수록 이 어긋남은 뒤늦게 발견되고 바로잡기도 번거롭습니다.

ZUZU HR 채용관리(ATS)는 이 지점을 채용과 인사관리를 같은 시스템 안에 두는 방식으로 풀었어요. 지원자 접수와 평가, 합격 처리, 전자계약까지 진행한 뒤 합격 처리를 누르면 그 정보가 별도 재입력 없이 인사관리 데이터로 이어집니다. 핵심 기능은 별도 결제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공고 생성·이력서 요약·면접 질문 정리 같은 AI 프리미엄 기능은 가입 시 지급되는 무료 크레딧으로 먼저 써볼 수 있어요. 아직 인사관리를 본격적으로 쓰고 있지 않은 기업도 채용관리(ATS)부터 시작할 수 있고, 법인 설립을 마친 기업이라면 스탠다드 요금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하며 인사관리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면, 공고 수나 지원자 수 제한보다 먼저 ‘합격 이후 이 데이터가 어디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그 기준으로 보면 지금 당장 필요한 도구와 기업이 커진 뒤에도 계속 쓸 수 있는 도구가 갈려요.

꼭 필요한 인사 관리부터 안정적인 급여 정산까지

근태·휴가부터 전자계약, 급여 대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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