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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이하 ‘고려대 기술지주사’)는 2009년 설립돼, 고려대학교의 연구 성과와 풍부한 동문 네트워크를 토대로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육성해 왔어요. 설립 이후 꾸준히 자본금을 확충해 현재 약 205억 원 규모를 갖추고 있어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펀드를 결성해 누적 운용 규모가 550억 원 이상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15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TIPS 운영사이자 엑셀러레이터(AC) 등록으로 R&D 연계부터 후속 투자까지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주고 있어요. 고려대 기술지주사가 더 궁금하다면, 아래 이어지는 빈슬기 과장님과의 인터뷰로 알아가세요!
기술지주회사와 빈슬기 과장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는 2009년에 설립되었고, 현재 자본금은 약 205억 원 규모입니다. 그중 현금 122억 원을 포함해 매년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자회사 설립 형태로 투자를 진행했지만, 2017년부터 GP로 직접 펀드를 결성하기 시작했어요. LP로 참여해 펀드 운영 노하우를 쌓은 뒤, 대학 창업 펀드도 국내 최초로 결성에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누적 550억 원 규모 이상의 펀드를 운용 중이고, 투자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에 대해 소개하자면, 2021년에 고려대로 합류해서 대학 및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한 딜소싱과 멘토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화학을 전공했고, 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주로 살펴보면서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현재는 크림슨 본부 소속으로, 학교 창업 유관기관과 연계한 투자 업무와 네트워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사가 다른 대학 기술지주회사와 비교했을 때 갖는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오래된 전통과 넓은 동문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넓은 자체 네트워킹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수월합니다. 포트폴리오 기업이 150개가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팀과 동문 투자자 모임까지 연결해주는 ‘크림슨 본부’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기술·사업적 조언을 제공하면서, 창업팀 성장 단계별로 함께 달리는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자본금도 대학 기술지주 중에서는 상당히 많은 편이라 초기부터 스케일업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투자가 가능합니다. 2017년 이후 꾸준히 펀드 결성을 늘려, 현재 550억 원 이상을 운용 중이고 그 덕에 투자 파이프라인이 풍부해졌습니다. 특히 엑셀러레이터 등록과 TIPS 운영사로서의 경험이 쌓이면서, 스타트업 지원과 후속 투자 유치 연결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집중하시는 투자 분야 및 산업, 주요 투자 라운드가 궁금합니다.
투자 분야는 원래 바이오 쏠림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분야를 다변화해 소부장이나 ICT 기업 등으로 투자를 확장하고 있어요. 바이오 비중을 40% 아래로 낮춘 대신, 제조·에너지·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내부뿐 아니라 타 대학,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딜을 많이 보고 있어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와 함께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주요 투자 라운드를 정하기보다 초기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전체 투자 사이클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예요. 학생 창업 펀드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Seed 단계 투자도 활발합니다. 동시에, 100억 규모 벤처 투자 조합을 결성해 시리즈 A~B 단계까지 스케일업 투자도 강화했습니다. IPO 가능한 기술기업을 미리 발굴해 장기 관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딜소싱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어느 채널을 활용하시나요? 가장 효과적인 채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효과적인 채널은 ‘대학 내부 + 네트워크 데모데이’의 병행이라고 봅니다. 내부적으로는 ‘크림슨 창업지원단’을 비롯해 경영대 스타트업 연구원, 캠퍼스 타운 등에서 배출되는 팀들을 살펴봅니다. 교원 창업 심의위원회에도 참여해 교수님 창업팀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요.
외부적으로는 다른 대학 기술지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엑셀러레이터, VC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추천을 주고받습니다. 데모데이, 스타트업 경진대회 심사에 심사역들이 활발히 참여해서 괜찮은 팀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최근엔 고려대 출신 동문 투자자 모임이나 큐빅(창업 인프라 네트워크)을 통해서도 유망 스타트업이 들어와요. 기술지주 중에서 규모가 큰 편이라, 회사 이름을 듣고 직접 찾아오는 케이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 ZUZU피칭데이에 참여하시며, ZUZU의 딜소싱 서비스를 사용해보셨는데요. 다른 딜소싱 채널과 비교했을 때 어떠셨나요?
피칭데이를 통해 들어온 기업들은 분야도 다양하고 특히 IR 자료 수준이 전반적으로 괜찮아서 짧은 시간에 딜 폭을 확장하기에 유용했습니다. 딜소싱 서비스는 기능적으로 봤을 때 우선 한 플랫폼에서 많은 초기 기업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기업과 직접 소통 전에 간략 검토를 할 수 있는 ‘필터링’ 기능도 검토 시간을 많이 절약해줬습니다. 종합적으로 체계적이고 간편하여 딜소싱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라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습니다.
상용화를 추진하는 기술을 선정할 때, 어떤 기준이 있으신가요?
‘해결해야 할 분명한 문제 + 검증된 기술력 + 실행 역량’ 이 3가지 요소가 어느정도 갖춰져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투자검토를 시작합니다.
창업팀에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지를 묻는 다는건 곧 시장에 대한 질문인데요. 단순히 연구 성과가 뛰어나다고 해도, 실제로 시장 수요가 없으면 투자하기 어렵거든요. 창업팀은 본인이 해결하려는 문제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장 먼저 시장에서 누가 이 기술을 구매하거나 사용할지, 즉 명확한 고객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 창업팀의 의지와 실행력도 꼼꼼히 살핍니다. 시제품 제작과 그 후의 사업화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결정적이에요.
부수적으로는 교내 인프라로 실험·테스트가 가능한지, 혹은 연구소와 협업할 수 있는지도 봅니다. 법적·규제적 리스크가 크지 않은지도 중요하고요.

주요 포트폴리오 사례를 소개해 주세요.
코스닥에 상장한 ‘라온텍’ 사례가 있습니다. 웨어러블 반도체 칩 관련 기술로 피보팅을 진행해 성공한 케이스인데, 학교 동문기업이어서 더 의미가 컸어요. 앞으로도 IPO를 목표로 하는 기업과 함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앤드로보틱스’도 우수 사례로 꼽습니다. 교수님과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창업해, 내시경 수술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팀입니다. 최초 투자 당시 기업가치가 5억 원 수준이었는데, 후속 라운드에서 400억 원 밸류를 달성하며 지분 일부를 30배수로 매각했습니다. 보유 지분 중 절반을 30배수로 매각해도 여전히 절반을 더 가지고 있어서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돼요.
특히 앤드로보틱스는 교수님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학생 창업자가 사업 전반을 맡아 자율적으로 움직인 점이 성공 포인트였어요. 연구와 비즈니스가 잘 분업돼 빠른 의사결정과 시장 진입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모델을 다른 교수 창업에도 적극 권장하고 있어요. ‘기술 뛰어난 교수님 + 적극적인 학생 창업자’ 조합이 실제로 큰 시너지를 낸다는걸 보여준 사례입니다.
초기 창업팀이 자본시장에서 고려대 기술지주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대학 내부의 풍부한 연구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로 초기 창업팀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TIPS 운영사로서 R&D 자금 연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유연하게 연결해 드리고요.
투자 후에도 엑셀러레이팅, 멘토링, 인큐베이팅 센터 자문단 등으로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IPO나 대규모 후속 투자까지 고려해, 성장 단계별로 추가 투자를 검토합니다. 고려대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새로운 파트너나 투자자와 연결되는 데에도 유리합니다.
